트럼프 미북협상 부진에 불만, 참모채근

 

트럼프 미북협상 부진에 불만, 참모채근

북한-미군유해송환 등 미적, 바람맞히기, 지연전술

미국-실망과 불만 ‘김영철 지연 전술 주도’ 의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낙관론과는 달리 북미협상의 부진에 화를 내면서 참모들을 채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 관리들은 북한이 지나치게 지연 전술을 쓰고 미관리들을 바람 맞히며 모욕까지 시키고 있어 실망과 불만을 넘어 화를 내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6.12 첫 미북정상회담에서 내놓은 합의사항 이행이 제자리걸음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소진될지 모른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북한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표명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협상부진에 실망과 불만을 표출하고 화까지 내면서 참모들을 채근하기 시작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심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미북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화를 내면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상황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그리고 미 관리들의 다수가 북한이 정상회담이후 정보, 외교 접촉채널 구축을 거부하고 기본 연락도 끊거나 미 관리들을 바람맞히고 지나치게 지연전술을 쓰고 있는 협상태도에 실망과 불만을 넘어 화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세번째 방북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200구를 돌려받았다고 공개언급 한 미군유해송환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북한은 구체적인 송환준비가 안됐다고 밝혀 당황했다.

게다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하기로 되어 있으나 거부당해 공개적으로는 ‘당초 면담계획이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속으로는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유해송환을 위한 군사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측은 당초 12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다가 미군대표들을 3시간이나 기다리게 하며 바람을 맞혀 모욕을 준 후 15일 장성급 회담으로 바꿔 화나게 만들었다.

이에앞서 7월 초에 판문점에서 열린 성김 대사와 앤드류 김 CIA 코리아 임무센터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났을 때 미국측은 폼페이오 3차 방북, 미군유해송환, 막후접촉채널 구축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김영철은 트럼프 친서를 받는 임무만을 허용 받았다고 우겨 결국 친서만 전달하고 1시간만에 끝났다.

미 관리들은 정보수장 출신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연전술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리용호 외무상이 폼페이오 장관의 새 협상 파트너로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것도 이뤄지지 않아 실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길고도 복잡한게 보통인 북한과의 협상에서 원하는 대로 진전되지 않을 경우 인내심이 바닥나 과거의 대치국면으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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