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기행문> 여행 시즌과 휴가철을 맞아 추천하는 여행지 및 관광지(6)

<김명열기행문> 여행 시즌과 휴가철을 맞아 추천하는 여행지 및 관광지(6)

조지아주 주립공원 및, 앨라배마주 주립공원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 조지아주에 소재한 경치 좋은 주립공원 몇 곳과 앨라배마주의 공원 몇 곳을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다.
지난주에도 이번에 7월4일을 맞아 여행할 곳, 어떤 마땅한 곳이 없느냐고 이메일로 문의해 오신 독자가 4명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나에게 문의를 하지 않았어도 가실 곳을 염두에 두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곧바로 여행지를 선별하여 추천하며 소개하여드리도록 하겠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2박3일이나 3박4일 코스로 다녀오기에는 적당한 거리이며 좋은 곳이니 주의 깊게 정독 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지아주]
1) 블랙락 마운틴 주립공원 (Black Rock Mountains State Park)

3천피트 이상 높이의 5개 봉우리를 가진 블랙 마운틴 주립공원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높은 산의 주립공원인 동시에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블랙마운틴 정상에 오르면 미 동부대륙을 가로 지르는 곳에 그레이트스모키 마운틴을 향해 힘차게 뻗은 블루리지 마운틴의 수려한 능선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산나물을 비롯하여 수많은 야생초와 꽃들(연령초, 붉은 철쭉꽃, 블랙베리 찔레꽃, 등등의 수십종의 꽃들)과 관목들이 아름다운 자태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곳에는 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열개의 오두막집 하나를 예약하면 빌려 쓸 수 있으며, 총 2.2마일 구간의 테네시락트 레일은 트레킹코스로는 너무나 좋은 코스이다.
트레일 곳곳에 수려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수없이 많으며, 3640피트 높이의 블랙마운틴 최고봉과 연결되는 산책로도 유명하다.
조지아 애틀랜타 시에서 스모키 마운틴을 보러 가는 길에 있으니, 찾고 들러 가기도 쉬운 곳이기도 하다.
<공원 주소> 3085 Black Rock Mountain Pkwy, Mountain City, GA 30562

2) 탈룰라 조지 주립공원 (Tallulah George State Park)

조지아주 북동쪽에 위치한 탈룰라 조지 폭포 주립공원은 1200피트 깊이의 탈룰라 폭포가 장관이다.
폭포 탐험코스는 80피트의 아슬아슬한 다리를 지나 암벽을 타고 가거나, 카누를 타는 방법, 2가지가 있다.
일반 관광객들은 피크닉장소, 테니스코트, 63에이커의 호수 등을 가진 트레일을 걸으며 가족들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다. 공원내에는 야생동물과 공원의 역사를 전시한 The Jane hurt yarn interpretive Cnter가 있으며 수려한 풍경을 뒤로한 Tallulah point overlook에서 기념품 구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애틀랜타에서 약 1시간반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가는 길목, 441번과 23번 조지아주 지방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도 아주 쉽다. 공원과 폭포, 호수 등을 두루 두루 구경하다보면 하루가 짧을 정도로 느껴진다. 1819년에 발견되었고 밑으로 한참동안(1000피트) 천 계단을 내려간다. 폭포로 내려가기 위해선 천여개의 계단을 내려가 폭포를 구경하고, 올라올 때는 다리가 아플 정도로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다. 쉬엄 쉬엄 올라오는 것이 좋다.
<공원 주소> 338 Jane Hur Yarn Dr. Tallulah Falls, GA. 30573

앨라배마주,
1) 체하 주립공원 (Cheaha State Park)
앨라배마의 숨겨진 명소, 이번에는 천혜의 자연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앨라배마주의 한 아름다운 주립공원을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다.
바로 체하 주립공원이다. 앨라바마 주 동쪽 중앙 I-20번 국도에서 남쪽으로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이 공원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약 140마일 정도 떨어져있다. 지난번 조지아의 Sweetwater Creek State Park을 소개해드렸는데, 그곳을 구경하고 나와서 다시 I-20번 국도를 따라 서쪽방향으로 달려서 앨라배마주에 들어서면 Exit 191번 출구로 나와서 431번 지방도로를 따라 4마일정도 내려가다가 281번에서 남서쪽 방향길로 12마일 정도 계속 들어간다. 여기에서 공원입구 간판을 보고 곧바로 체아 주립공원으로 들어가면 된다. 특별히 주지할 사항은 체아 주립공원을 찾아가는 도중, 281번 도로의 풍광은 연인들의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진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며, 일반인들도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주 아름다운 도로길이다. 주립공원 자체도 경치가 아름답고 뛰어나지만 이곳의 281번 도로역시 양옆 길가에 늘어선 숲과 나무들이 가히 드라이브하며 가다보면 눈길을 떼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다. 체아 주립공원은 1933년 대 공황이 왔을 때 시빌리언 컨서베이션 회사가 2799에이커의 임야 안에 부대시설과 건물들의 공사를 시작, 1939년 6월7일 주립공원으로 정식 오픈했다. 공원 안에 들어오면 입구에 30개의 방이 있는 호텔들과 레스토랑 이 있고, 정상을 돌아 한바퀴 일방통행 길로 돌면 오른쪽 길 아래로 10동의 캐빈이 있다. 산정상의 공원을 구경하고 산 아랫자락으로 내려오면 숲속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호수 주위로는 피크닉장소와 73개의 캠핑장이 있으며 세탁소와 마켓 등이 있다. 체하 주립공원은 특히 가을철의 단풍 풍경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11월 초순경이 가장 아름다운 단풍모습을 볼 수 있을 때다. 11월 중순이면 만추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19644 Highway 281, Delta, AL 36258 / 전화 (256)488~5111

2)리틀 리버 캐년 국립보호지역 (Little River Canyon National Preserve)
(작은 계곡의 강과 계곡을 갖고 있는 국립 휴양림, 그리고 폭포)

앨라배마의 북동쪽에 있는 국가 산림보호지역에 가면 폭포수가 있다. 아름다운 산과 계곡의 색깔과 폭포수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곳의 이름은 Little River Canyon National Preserve 이다. 앨라배마 가을 단풍은 매년 10월 마지막주에서 11월 첫번째주나 두번째주가 피크타임의 절정시기이다.
그중에 리틀 리버 캐년 국유림 보호지역도 가을단풍의 명소중 하나이다. 리틀 리버 캐년은 미시시피강 동쪽지역에서 가장 큰 협곡중의 한곳이다.
포트 페인(Fort Payne)에서 176번 고속도로를 따라 35번 고속도로에 이르는 구간과, 협곡 가장자리 주변 드라이브 코스에서 환상적인 단풍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이 너무나 광활하고 넓어서 주소나 연락처를 갖고 있지를 못했다. 앨라배마 주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기 바란다.​
<칼럼니스트 / 탬파거주> myongyul@gmail.com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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