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수뇌부 ‘한반도 폭풍우, 전쟁 다가온다’

미군수뇌부 ‘한반도 폭풍우, 전쟁 다가온다’
매티스 국방장관 “한반도에 폭풍우 온다…전쟁 대비하라”
넬러 해병대사령관 “틀리기를 바라지만 전쟁 다가온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반도에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다”며 미군들의 전쟁준비 태세를 촉구했고 로버트 넬러 해병대 사령관은 “틀리기를 바라지만 전쟁이 다가온다”고 밝히는 등 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한반도 전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새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전쟁행위’라며 성토해 새해에도 강경대응하고 나설지 우려 되고 있다.
온누리에 평화가 깃든다는 성탄절에 미군 수뇌부가 한반도 전쟁을 잇따라 경고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 시키고 있다.
펜타곤의 수장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은 지난 22일 성탄절을 맞아 노스 캐롤라이나주 포트브래그에 있는 제82공수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여전히 평화적으로 갈등을 풀어나갈 시간이 있으나 강하고 준비된 군대가 뒷받침돼야 외교로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며 “한반도에 폭풍우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미군들은 한반도 전쟁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나 “김정은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살해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걸만큼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의 방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주한미군 가족 철수’에 대해 “아직 그럴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선 철수 계획이 없다”면서도 “가족들을 단시간에 철수시킬 수 있는 비상대응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하루앞서 미 해병대 사령관인 로버트 넬러 해병대장은 21일 노르웨이에 주둔중인 미 해병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엄청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넬러 사령관과 함께 있던 로널드 그린 해병대 원사는 한 술 더 떠서 “여러분이 왜 여기 있는지를 기억하라”며 “적들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 여기 해병 300명이 있는데 하룻밤에 3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긴장을 고취시켰다.
해병대 사령관과 원사가 한반도나 러시아와의 무력충돌, 전쟁 가능성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가 논란이 되자 미 해병대는 단순한 사기진작용이라고 해명해야 하는 곤혹을 치렀다.
그럼에도 미군 수뇌부의 한반도 전쟁경고는 대화대신 압박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에 김정은 정권이 맞대응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첫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북한에 대한 석유류의 90%나 차단하고 해외 노동자들을 2년내 귀국시키도록 명시한 새대북제재 결의가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데 대해 김정은 정권은 ‘전쟁행위’라고 성토해 새해에도 강경대응하고 나설지 우려되고 있다. <110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