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용의자 체포, 24살의 대학졸업한 청년

연쇄 살인 용의자 체포, 24살의 대학졸업한 청년
살인범 신고한 맥도날드 메니저 현상금 전액 받을것

(탬파) 무고한 4명의 시민을 살해해 세미놀 하이츠 지역과 탬파 인근 지역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범이 지난 11월 29일(수)로 범행 51일만에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체포됐다.
범인은 하웰 엠마누엘 도날드슨 3세(24)로 1급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탬파 경찰청장인 브라이언 듀간(Brian Dugan)씨는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그가 체포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는데, 체포된 도널드슨은 범행에 사용한 자신의 총(스미스 앤 웨슨 / Smith & Wesson)을 맥도널드 봉투에 넣은 후 잠깐 볼일이 있다며 직장 동료에게 맡기고 다녀올 동안 절대 그 백을 열어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 직장동료는 범인이 일하는 식당의 매니저인 Delonda Walker씨로 살인자로 의심되는 범인은 자신이 이제 국가를 떠나야 할 것 같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고 한다.
맥도날드 백을 열어본 직장 동료는 당시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경찰에게 그 백을 보여주자 총을 확인한 경찰은 동료 경찰에게 즉시 연락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메니저인 Delonda Walker씨는 용감한 시민의 의무를 다 했기에 때문에 현상금 11만달러 전액을 받을 것이라고 Brian Dugan 탬파 경찰청장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워커는 시민으로 옳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현상금에 대해서는 전혀 욕심을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에 담겨 있던 총은 범인 도날드슨이 혐의를 받고 있는 네번의 치명적인 총격사건에서 사용된 총과 똑 같다고 탬파베이 경찰청장은 발표했다. 하지만 범인은 총이 자신의 것이라고 시인했지만 살인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탬파 연쇄 살인 혐의자의 부모는 지난 12월 1일(금) 기자회견에서 10월 9일과 11월14 일 사이에 세미 놀 하이츠(Seminole Heights)지역에서 살해된 4명의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살인자로 체포된 아들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며 아들을 사랑하고 믿는다고 했다.
도날드슨은 지역 대학을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한 기록이 없으며 체포된 후에도 예의 바르게 모든 조사에 응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명백한 살인동기가 없이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묻지마 살인의 표적이 된 4명의 피해자의 가족들은 모두 살인 용의자의 체포에 놀라움과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었다.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51일간 범인을 검거하기위해 동원되었던 모든 수사기관과 탬파베이 경찰과 형사, FBI, 탬파 시장, 또 세미놀 하잇츠 시민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피해자들을 평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애 기자> 1097/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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