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정책 공조, 정상회담 의제’ 원칙합의

한미 ‘대북정책 공조, 정상회담 의제’ 원칙합의

‘압박과 대화 병행’에 공동보조, 북 도전에는 우선 압박

이달말 한미정상회담, 국빈방문될 듯, 의제에도 의견접근

한미 양국의 안보수장들이 ‘압박후 대화’라는 대북정책에서 공조하고 첫 정상회담의 시기와 의제에도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어제 저녁 백악관 회동을 통해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를 포함해 대북정책, 그리고 이달말 열릴 첫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형식, 의제 등을 논의해 사실상 합의하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지난 1일 저녁 백악관에서 1시간 반동안 첫 만남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와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를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미 양국은 제재 압박을 극대화해 나가되 대화로 유도한다는 ‘압박과 대화’ 병행에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양국의 안보수장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는데 있어서는 우선 제재압박을 극대화할 수 밖에 없다는데 공감하고 다만 압박을 느끼는 북한이 손짓하면 대화를 병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방문으로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이달말 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날짜에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며 형식은 국빈방문이 될 것으로 미국측은 시사하고 있다.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풀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최고의 예우를 하는 국빈방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정의용 실장은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이전 정부 책임자들의 사드 4개 포대 한국반입의 고의적인 보고누락과 진상조사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측의 오해가 없기를 희망했으며 맥매스터 안보보좌 관은 자세한 설명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말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대북정책 원칙을 유지하되 양국이 공동보조를 맞춰 조속한 실마리를 찾는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양국 정상들은 또 사드 비용 문제와 한미 FTA 재협상 등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도 동맹의 상호 이익에 부합되도록 긴밀하게 협조하며 풀어나가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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