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칼럼> 친미 IS 초토화시킨 러시아군에 꼼짝 못하는 미국.이스라엘?

<김현철칼럼> 친미 IS 초토화시킨 러시아군에 꼼짝 못하는 미국.이스라엘?
– 변해가는 세상을 주시해야 한민족이 산다 –

요즈음에 와서 세상은 많이 변해간다. 과거의 생각에 묶여있다가는 판단이 흐려질 수밖에 없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지경이다.
지난 70년 간 친러시아 국가로 알려진 시리아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에 위급한 시리아 국내 사태해결을 위한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반미 시리아의 무기 수입의 50% 이상이 러시아제라는 사실만으로도 두 나라 사이가 어느 정도 밀착되어 있는지 짐작할만하다.
러시아는 즉각 수십 대의 최신예 공군기들을 현지에 파견, 수백회의 출격으로 시리아 정권을 괴롭히는 친미, 친이스라엘 계열의 IS(이슬람 국가) 군사기지, 군 양성소, 탄약 창고 등을 거의 전부 초토화시켜 엄청난 타격을 가함으로써 미국 정보국이 양성해 놓은 군대라는 IS 군의 전력을 재기불능 상태로 망가트렸다.
그 후 러시아 군은 현지 군사작전을 완수, 시리아 사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선언했다.(스푸트니크 통신보도)
그런데도 세계 최강의 미군과 이스라엘(이하; 미.이) 군은 단 한 번도 반미 시리아에 보복공격을 감행하지 못했고 이번 사태를 이웃집 불구경하듯 했다. 아직도 미군이 세계 최강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미-이 두 나라가 자기네에 조금이라도 불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국가나 군대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잔인한 즉각 보복 공격으로 맞섰던 지난 60여 년간의 일이 이제 아주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진다. 들리는 소리마다 중동이나 기타 지역에서 반미. 이 측 군대가 친미.이 측에 공격을 해서 엄청난 손실을 입혀도 언제부턴지 미-이 측은 약속이나 한 듯, 꿀먹은 벙어리로 냉가슴만 앓고 있으니 러시아도 시리아도 이란도 중국도 북한마저도 미-이 군사력을 이제 우습게보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거기에 최근에는 친미 사우디아라비아 왕궁 내의 친척들마저 친미 정책으로 같은 중동 내의 형제 국가들로부터 왕따를 자초하고 있는 국왕에 반기를 들고 웅성거린다는 소식까지 겹치고 있는 현실이다.
4개월 전에는 국제법상 불법화되어 있는 무기(이스라엘의 전술핵무기로 추정)로 반미.이 노선을 걷고 있는 예멘 반군 기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던 친미 사우디 칼리드 공군기지를, 예멘 반군이 미리 알고, 북한제 스커드 탄도미사일과 사케르 순항미사일을 동원해서 정밀 폭격했다. 때마침, 몇 시간 후에 예멘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 사우디군사령관을 비롯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요원 20명을 포함한 83명의 장병들이 즉사하고 나머지 35명은 체포당했는데(베테랑스투데이 보도)도 미-이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으니 이 역시 옛 같으면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그런가 하면, 지난 9일, 해리스 미 태평양군사령관은, 워싱턴에서 군사전문 기자와 편집인 협회 소속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날마다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며 북한 및 북한군사력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사령관은 특히 “김정은이, 핵무기를 대륙 넘어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을 추구하고 있다, 주한미군 2만8천명과 한국, 일본, 그리고 하와이와 미국 본토에도 북한이 아주 실질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소리 방송)
이렇게 요즈음 세계정세를 살펴보면,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지구상의 무적 최강군을 자랑하던 미국의 무력화, 인륜에 크게 어긋나 세계 인류에 충격을 주어왔던 미-이의 대 중동 전쟁의 반전 양상, 심지어 10여 년 전까지 수백만 아사자를 양산했던 북한의 오늘날 미국까지 두려워하는 비대칭 군사력, 더구나 2차대전 전범국가 일본이 미국의 적극적인 지지로 전쟁을 할 수 있는 새 안보법을 만들어 다시 군국주의 국가로 회귀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이제 세상이 예전과는 너무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현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이다.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는 ‘일 안보법안’의 통과로 일본의 재침략을 우려하는 한국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데도 대한민국 정부의 총리라는 자는, 백여 년 전의 잔악무도한 일본 침략사를 잊은 듯, ‘때에 따라서는 일본군의 한반도 상륙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완용이나 할 수 있는 언사를 내뱉었다. 한 번 우리 땅에 올라 온 일본군이 임무 수행 후 일본으로 철수하리라고 믿는 바보 같은 소리인지 아니면 일본군이 그대로 주저앉아 다시 한국을 식민지로 삼아 주길 바란다는 뜻인지 헷갈린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재침 야망에 사로잡혀 전쟁법을 끝끝내 만들어냄으로써 또다시 비참한 전쟁의 참화를 당하게 될 것이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연합뉴스)이라는, 친일파 이외의 전체 남북한민족 전체가 하고 싶은 경고성 성명을 내보냈다. 왜 전체 우리 민족에게 극히 중요한 문제를 놓고 이렇게 남북한 정권의 소리가 달라야할까?
일본 안보법 통과를 놓고 한국 정부 측이 이러한 반민족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듯이, 박근혜 대통령의 골수 친일파 아버지를 미화하기 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밀어붙이기와 관련, “대한민국 대부분의 전문직과 고위 공무원은 일제시대 앞잡이 집안”이라고 지적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는 3대에 걸친 인권유린(물론 한국도 부분적 인권유린은 항시 존재했다)에 바탕을 둔, 세상에 둘도 없는 부끄러운 세습정권임에도 불구하고, 친일파 청산만은 깔끔히 마무리함으로써 친일파 및 그 가족을 제외한 전체 한민족을 비롯해 항일민족 투사로 한 많은 생을 마감한 순국선열들을 대하기에 떳떳하다는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전작권이 없는 ‘미국의 식민지’ 같은 나라라지만 우리민족이 백 년 전 일본의 침략으로 당한 끔찍하고 잔악했던 역사로 35년간이나 식민지 백성 노릇을 한 사실을 기억한다면 ‘제2의 이완용‘ 소리를 더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본군 한반도 재침략 기회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미국정부를 향해 ’이 문제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결사항전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보다 더한 말을 한다 해도 아시아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절대로 한국정부의 요구를 거부할 수도, 한반도에서 철수할 수 도 없는 현실임을 알지 않은가. 그 길만이 전 세계에 우리 대한민국은 누가 봐도 미국의 식민지가 아닌 독립국가로 비칠 것이오, “일제 때 앞잡이 집안” 소리도 차차 흐려질 것이다.
아버지의 군사쿠데타로 민주 정권을 쓰러뜨린 사실은 역사적 사실인데도, 어용 인사들 이외의 제대로 된 인사들의 극구 반대하는 소리를 끝내 묵살하고, 딸이 자기 직권으로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아버지가 “혁명으로 나라를 구했다”느니, 진정한 애국자 김구,윤봉길,이봉창 등을 테러리스트라 주장하는 등, 일본 정부인지 한국 정부인지 분간이 안 되는, 반민족적, 반민주적, 반역사적, 반교육적 교과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에는 기가 찰 뿐이다. 한동안 부친의 친일, 공산주의자 경력 및 쿠데타 과오를 거짓말로 꾸며 변명하고 미화한다 해서 그 거짓 역사교과서가 과연 몇 년이나 존재할 수 있을까도 생각할 줄 아는 현명한 딸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눈을 미국으로 돌려 보자. 최근 미 대선 후보 중에는 과거에는 꿈도 못 꿨던 자칭 “사회주의자” 버니 센더스가 ‘상위 1%에 부가 집중되는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지적, 2천 년 전 사회주의의 길을 걸었던 예수처럼 ’균등경제와 복지사회’ 건설을 주장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1차 민주당 후보 TV 토론에서 76%의 지지를 받아 17%의 지지에 그친 클린튼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 지지율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보도를 보면 그간 바보짓만 해 왔던 미국국민들도 국가 독립 2백여 년 만에 이제는 더 이상 정부에 속지 않겠다는… 자각이 차차 눈을 뜨기 시작한 결과일 것이다. ‘세기의 양심과 정의‘라는 별명을 가진 촘스키 노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는 어느 선량한 정부도 국민을 전혀 속이지 않는 정부는 없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우리 모든 국민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센더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바보 국민들을 일깨우는 위험인물로 찍혀 균등경제를 죽도록 싫어하는 프리메이슨 계통의 반민중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암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져 오랜만에 똑똑해진 대부분의 미국인들을 실망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를 떨칠 수 없는 세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대한민국의 고위공무원들도 미국이 지금까지 한민족에게 해 온 ‘남북 분단에 따른 민족의 비극’, ‘6.25 전쟁 유도에 따른 6백만 남북한 동족 희생’, ‘남북통일 및 국군의 핵무기 개발 방해’와 그에 따르는 냉전을 악용, 무기장사로 막대한 액수의 이득만 채우는 등의 실상을 이제 똑바로 직시해서, 이제라도 그동안의 무조건적인 ‘숭미주의’에서 탈피해, 어느 길이 나라와 우리 민족을 위한 참다운 길인지를 심사숙고 할 때가 온 것이다.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변해가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시계만 아직도 ‘친일, 친미’ 일변도에서 제자리걸음만을 하고 있다면 훗날 우리 후손들은 오늘의 정부를 뭐라 평가하겠으며 미래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어떤 꼴이 되겠는가. kajhck@naver.com <997/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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