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기자의 큐바통신 <10>

하이티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는 큐바 의사들

하이티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는 큐바 의사들

김현철 기자의 큐바통신 <10>

“높은 교육수준 등으로 큐바의 미래는 밝다”
한국차와 가전제품 이미 50% 점유

“높은 교육수준 등으로 큐바의 미래는 밝다”
한국차와 가전제품 이미 50% 점유

스페인 주재 한국무역관에서 오래 근무한 경력으로 스페인어에 능통한 김정동 한국무역관장은 외환부족 국가인 큐바와의 무역은 우선 한국 상품을 팔았을 때 큐바로부터 즉각 돈을 받아 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현재 일본이 큐바에 물려있는 돈이 자그마치 30억달러라면서 그러한 사태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즉 리스크(Risk, 위험성)를 회피할 수 있는 정보를 국내 기업체에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큐바 주재 한국무역관의 중요 업무라고 강조한다.

김정동 큐바 주재 한국무역관 관장

김정동 큐바 주재 한국무역관 관장

김관장은 이어 현재 한국 승용차와 가전제품의 큐바 점유율이 약 50%에 달하며 아직은 한국 대기업이 큐바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일본이 너무 많은 돈을 물려서 대 큐바 교역에 흥미를 잃은 틈을 타서 삼성 등 대기업체들이 큐바에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 꿈은 실현된다고 내다봤다.

김관장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생화학 및 예방의학의 눈부신 발달로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큐바는 현재 하이티(Haiti)에만 약 3천명의 의료요원이 파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거의 중남미 전역에 의료 요원과 엔지니어들이 파견돼 현지인 환자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 배경은 높은 교육 수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유아 사망률은 미국보다도 낮고 평균 수명 또한 미국보다 높다는 사실, 또 옛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독특하고 훌륭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발레, 미술, 음악, 시, 소설 등 예술 전반의 높은 수준, 거기에 니켈, 코발트, 석유 같은 풍부한 자연자원, 혁명 전에는 큐바가 ‘라스베가스’라 불릴 정도로 흥청거렸듯 오랫동안 자본주의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이다.

김 관장은 52년 간의 철저한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에도 아사자가 하나 없는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저력 등 좋은 여건으로 보아 미국의 경제 봉쇄만 풀린다면 어느 나라보다도 급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바로 큐바임을 안 다면 어떻게 한국이 큐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계속)   <780/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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